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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30일 토요일

동아마라톤엔 특별한게 있다는 것을... 1.5

동아마라톤 접수 때마다 항상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인데, 마라톤대회 참가 접수는 접수 기간이 길든 짧든 접수 시작 1주일과 접수 마감전 1주일에 참가신청이 집중 된다는 겁니다.

2010 서울국제마라톤대회도 접수 마감이 눈 앞이라 주초보다 주말쪽으로 갈 수록 접수가
급격히 늘어나네요. 특히 단체팀 접수가.

3,4월에 개최되는 마라톤대회 중에는 동마 접수마감을 학수고대하고 있을 대회가 있을텐데 동마가 계속 접수를 받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10km, 하프, 30km 상관없이 동마가 뛴만큼 기록증을 발급해준다고 했는데.

사실 마라톤대회 주최측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보험 가입 전까지는 계속 접수를 받아도 대회 진행에는 큰 문제는 없거든요. 불편한 게 몇가지는 있지만...

'동아마라톤엔 특별한게 있다는 것을... 2' 는 일요일이나 다음주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주는 계속되는 음주로 인해 전혀 뛰지를 못했네요.

훈련스케쥴대로라면 내일은 토요일이라 13마일을 뛰어야 하는데. 에궁.

동아마라톤엔 특별한게 있다는 것을... 1

동아마라톤 사무국은 어떻게 하면 동아마라톤 참가자들이 동아마라톤대회는 다른 대회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특별한게 있다고 느끼면서 감동할 수 있는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 첫번째가 마라톤 42.195km를 완주하지 못했지만 뛴만큼 기록을 측정해서 기록증을 발급하는 것입니다. 2008년 기준으로 1,000명에 가까운 참가자들이 짧게는 5km부터 길게는 40km까지 일부구간만 완주를 했습니다.

세종로를 출발해서 잠실종합운동장 골인지까지 42.195km를 끝까지 뛰었다면 좋았겠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42.195km를 뛰지는 못한거죠. 그러나 그분들이 몇km까지는 뛰었는지 기록계측이 되었는데 단지  42.195km를 뛰지 못했다는 이유로 흘린 땀의 가치를 무시하는 건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풀코스 완주자는 물론 일부구간을 완주한 참가자에게도 동아마라톤이
비용을 지출하더라도 뛴 만큼의 기록증을 발급해 드린다는 겁니다. 풀코스 완주자에게는
매 5km 통과기록이 추가적으로 게재되며, 일부구간 완주자에게는 완구거리와 완주기록만
게재됩니다.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기록증 발급에 대해 왜 일부에서 문제 삼을까요?

우선은 동아마라톤처럼 매 5km 기록을 측정할려면 칩 임대에 추가적으로 비용을 지출해야 하기 때문에 대회 주최측이 꺼려하고요, 매 5km 기록 측정으로 인해 코스 거리에 대한 신뢰가 깨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스내의 매 5km지점을 정확히 측정해서 매트를 설치해야 하는데 매트위치가 100m,
200m 벗어 난다면 아무리 정확히 기록을 측정한다 해도 매 5km 기록이 들쭉날쭉 하게 됩니다. 어떤 구간은 기준시간보다 짧고, 어떤 시간은 기준시간보다 길고... 그러면 기록측정에 대한 신뢰는 물론 마라톤 코스 거리에 대한 신뢰가 깨지게 됩니다.

육상경기연맹에 코스인증을 받지 않는 마라톤대회도 많은데 그 대회들이 매 5km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고 누가 어떻게 보장 하겠습니까? 그래서 매 5km 기록을 측정하지 못할
수 있는 겁니다. 년초에 모 마라톤대회에서 발생한 코스 거리에 대한 문제제기 사례를 보더라도.

마라톤대회는 기본적으로 대한육상경기연맹의 공인된 실측사가 육상경기연맹의 규정에 따라 코스를 실측해야 합니다. 육상연맹에 공인 비용을 지출해야 하지만 이 비용은 마라톤대회 주최측이라면 당연히 지출해야 할 비용이지만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최측이
자체적으로 거리를 자동차로 잰다거나, 굴렁쇠로 잰다거나 하죠. 그러나 코스 실측은 국제육상경기연맹의 규정에 따라야 합니다. (마라톤코스 실측방법은 여기를 클릭!!!)

육상연맹에 코스 공인도 받지 않은 마라톤 대회의 코스가 42.195km라고 누가 보증하죠? 코스 공인을 받지도 않았는데 정확한 매 5km가 어딘줄 알고 기록을 측정하겠어요?

동아마라톤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매 5km 기록 측정.

그리고 그에 따른 일부구간 완주자에 대한 기록증 발급.

마라톤 동호인을 위한 서비스가 왜 시비거리가 될까요? ㅋㅋㅋ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는 기본적으로 대한육상경기연맹에서 코스를 인증해야 합니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코스를 인증하지 않은 마라톤 대회라면 그 대회는 여러분이 알아서 판단하세요.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코스 인증을 받지 않고 매 5km기록도 계측하지 않으면 대회 지출비용은 확실히 줄일 수 있다는 겁니다. 막걸리값보다.



















마스터스 마라토너 봉달이 10년전엔

“야, 저기 이봉주가 간다. 봉달이 아저씨 파이팅. 봉주 형, 같이 뛰어요.”

새 천년 국내 첫 대회로 열린 2000동아서울국제마라톤대회는 세계의 건각은 물론 온 국민이 함께 달린 ‘마라톤 축제’.

엘리트 부문이 ‘샛별’ 정남균의 스타 탄생 무대였다면 마스터스는 ‘봉달이’ 이봉주(30·무소속)의 하프코스 참가로 대회 열기가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96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봉주는 설명이 필요없는 한국 마라톤의 최고 스타. 지난달 13일 도쿄국제마라톤에서 자신이 갖고 있던 풀코스 한국 최고기록을 경신(2시간07분20초)했던 그는 하프코스(1시간01분04초·92도쿄하프마라톤)와 국내대회 풀코스 최고기록(2시간08분26초·96동아경주국제마라톤)을 동시에 갖고 있는 ‘전관왕’이다.

도쿄대회 한국 최고기록 경신으로 2000시드니올림픽 출전권을 이미 획득한 그는 마라톤 붐 조성과 저변확대를 위해 이번 대회에 마스터스로 참가해달라는 동아서울국제마라톤 조직위원회의 제의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동갑내기 친구인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가 지난해 경주에서 마스터스 풀코스에 참가한 데 이은 두 번째 이벤트. 3년여의 은퇴공백으로 풀코스를 완주하는 데 치중했던 황영조에 비하면 현역선수인 이봉주는 여유 그 자체였다.

이봉주는 거리를 가득 메운 시민들의 연호에 일일이 손을 들어 답례하는가 하면 마스터스 참가자들에겐 호흡법과 발을 내딛는 방법 등 ‘마라톤 강의’까지 해주는 모습. 같이 뛰던 장영기씨(34·하남육상협회 전무)가 시계를 떨어뜨리자 뒤로 50여m를 달려가 주워주며 등을 두드렸다.

이날 이봉주는 평소 훈련 때와 같은 5㎞를 18분에 뛰는 ‘편안한 속도’로 달렸지만 일반인으로선 그를 따라오기 힘든 게 사실. 레이스 초반 10여명이 무리를 지어 달리던 ‘이봉주 그룹’은 하나둘 이탈해나가기 시작했고 10㎞ 지점인 쌍용정유 능동주유소 부근에 왔을 때는
여자선수인 정성옥(24·구미시청)을 포함해 3, 4명만이 남은 상태.

이봉주는 15㎞지점인 잠실 주공아파트 앞을 통과할 때 갑자기 무시무시한 속도로 돌진하기 시작해 1등 욕심을 내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사기도 했지만 같이 코오롱을 떠났던 동료선수 오정희(22·무소속)가 500여m 앞에 보이자 달려가 앞에서 끌어주는 뜨거운 동료애를 발휘하기도 했다.

“풀코스 완주만 23번을 했어요. 모처럼 부담없이 달리니까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아요.”올림픽에 정진하기 위해 4월로 예정된 보스턴대회 불참선언을 한 뒤 때 아닌 ‘은퇴설’에 시달렸던 이봉주는 “이번 대회 참가로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상큼한 스타트를 끊었다”며 즐거워했다.


2010년 1월 29일 금요일

마라톤대회에서 매 5km마다 기록을 계측한다는 것은?

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의 완주기록과 매 5km 통과기록을 계측해서 참가자에게
제공한다면
참가자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마라톤 주최측도 이 점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 중 매 5km 기록 계측은 2006년 동아마라톤이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 처음으로
도입을 했고, 2009년 기준으로 동아마라톤
(서울국제, 경주국제)과 춘천마라톤만이 매 5km 기록을 계측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동마와
춘마를 제외하고 매 5km 기록을 계측한 마라톤대회가 전무하다.


 


마라톤 대회에서 엘리트선수들은 육상경기연맹의 공인심판들이 매 5km지점에서 기록을
계측하며, 마스터스 부문은 육상연맹에서 기록을 계측할 의무도 없지만 참가인원이 많을 경우엔 수작업이 아닌 전자칩으로 기록을
계측할 수 밖에 없다.


 


그러고보니 매 5km마다 기록을 계측하는 동아마라톤과 춘마는 챔피업칩으로
기록을 계측한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챔피언칩은 국내 마라톤대회에서 사용되는 전자칩 중에서 매
5km 기록을 측정할 수 있는 유일한 전자칩이다. 지난해
서울국제에서 리더칩으로 기록을 계측했다가 오류가 발생한 것을 봐도.


 


지난해도 동마와 춘마를 제외한 국내에서 열린 국제마라톤대회에서도 주최측이
마스터스부문은 매 5km 기록 계측을 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가 뭘까? (그럼 국제마라톤대회라면서도 대회에
참가하는 마스터스는 찬밥이라는 소린가?)


 


칩 회사별로 임대비용이 다르고,
체크포인트를 몇군데 설치해서 운영하느냐에 따라서도 임대비용이 달라지는데 어떤 칩이든
체크포인트가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임대비용이 올라가기 때문에 주최측은 매 5km기록을 계측 하는 것을 주저하게 만든다.


 


마라톤 주최측 입장에서 칩을 가장 저렴하게 임대할 수 있는 코스는 출발지와
골인지가 동일한 코스인데, 출발지와 골인지가 같으면 기록측정 매트를 출발지
1곳에만 설치해도 기록계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엄청 싸게 칩을 임대할 수 있다. 또
기록계측보다 먹거리에 관심을 기울이는 참가자들도 많기 때문에 주최측은 체크포인트를 늘리는 것 보다 먹거리를 준비하는게 대회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런면에서 출발지와 골인지가 다른 서울국제마라톤은 비용면에서 최악(?)의 코스라고
할 수 있는데 매 5km지점 8곳은 물론 출발지, 하프지점, 골인지까지 총 11군데의
체크포인트를 운영하고 있다. 체크포인트가 많은 이유로 칩 임대료가 당연히 비싸다.


 


리더칩으로 기록을 측정한 2009년도 자료는 분석의 의미가 없기 때문에 챔피언칩으로
기록을 측정한 2008년도 참가자 기록을 분석해 보니, 238명이 지정그룹을 이탈해서
출발했지만 완주했고, 751명의 완주자는 중간 체크포인트 기록이 누락되었다.
(혹시 지하철로? ㅋㅋㅋ)


 


또 5km까지만 기록이 계측된 참가자가 35명, 10km까지 76명, 15km까지 101명,
20km까지 62명, 하프지점까지 225명, 25km까지 206명,
30km까지 193명, 40km까지 7명으로 총 942명이 일부구간을 완주했다.


 


챔피언칩이 매 5km 기록을 계측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분석자료를 만들 수
있고, 동아마라톤은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완주거리별 기록증 발급이
가능한 것이다.


 


결국 국내에서 열리는 수백여개의 마라톤대회중에서 국제육상경기연맹 IAAF GOLD Label 서울국제와, IAAF SILVER Label
경주국제와 춘천마라톤만이 매 5km기록계측을 하고 있는데 역시 IAAF 등급은 무시 못하겠네.


 


매 5 km 기록 계측. 동아마라톤이 아니면 누가 했겠어요?


 


동호인 여러분.


 


대회 참가전 주최측에 먹거리가 뭐냐고 문의하기 전에,


어떤 칩으로 기록을 측정하는지, 체크포인트는 몇군데 운영하는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풀코스 참가비 4만원 내고서 매 5km 기록계측 서비스를 못받는다면 조금 불행한
거예요.


두부 한모금에 막걸리 한잔을 마시고 돌아와도.